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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곱슬거리는 털이 사랑스러운 푸들
    반려동물/반려동물백과사전 2023. 4. 25. 22:36

    곱실거리는 털이 사랑스러운 푸들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조금은 복잡한 유래와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 푸들의 외모과 특징 그리고 푸들의 반려인이라면 주의해야 할 사항들까지 알아봅니다.

    1. 유래

    푸들의 유래는 조금 복잡한데, 19세기 이전까지 독일이 원산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종은 19세기 이후 프랑스에서 인기가 폭증하여 국견으로 칭해질 정도가 되면서 프랑스 측에서 자기 나라 원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일에서 이미 15세기 이전에 푸들 사육 기록 등이 다수 발견됨으로써 지금은 독일이 원산으로 보는 추세이다. 푸들은 특히 독일 북부에서 품종이 확산되었는데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하다'라는 뜻이 지금 푸들 이름의 유래이다. 사냥개를 키우는 전통이 있던 독일에서 푸들 역시 원래는 사냥개로 길러졌었다. 하지만 푸들이 사냥을 직접 한 것은 아니고 사람의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이었는데 원래 사냥개의 역할이 직접 사냥하는 것이 아니고 도와주는 역할이다 보니 귀여운 푸들이 사냥개로 길러졌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푸들이 물가에 있는 오리를 향해 돌진하면 놀란 오리가 튀어 오르고 그것을 사냥꾼들이 총을 쏘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렇게 사냥된 오리를 회수하는 레트리버의 역할도 했었다. 이와 같이 물에 첨벙첨벙 뛰어드는 역할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푸들은 15세기 독일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 작품에도 등장하고 17세기 독일 유명 화가 작품에도 등장한다. 이렇게 독일에서 인기가 좋던 푸들이 프랑스로 전래된 것은 18세기 이후로 확인이 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푸들은 처음에는 사냥개로 사육되었는데 다른 사냥개들에 비해 주인을 잘 따르고 상대적으로 온순하여 귀족 여성들 사이에서 반려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독일이 프랑스와의 정치적인 관계 때문에 프랑스에서 국견으로 칭하는 것에 딱히 제재는 안 하고 있다. 푸들은 본래 대형견이었으나 점자척으로 조그맣게 개량됨에 따라 지금의 작은 사이즈에 이르게 되었다.

    2. 외모

    푸들은 곱슬곱슬한 털이 특징인데 튼튼하고 굵은 모질 덕분에 털이 별로 안 빠지는 편이며 사람 머리카락보다도 빠지지 않는다. 색은 흔히 갈색, 흰색, 검은색 등이지만 의외로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견종이다. 연한 갈색이나 회색이 섞인 푸들도 있고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특정 부위에 있는 개도 있다. 한국에서는 애프리 푸들과 레드 푸들을 주로 구분 없이 보는데 푸들은 색이 디테일하게 나뉜 종 중 하나이고 우리가 흔히 보는 갈색 푸들은 애프리 푸들이 아닌 레드 푸들로 분류하며 색이 특히 진한 경우에는 브라운 푸들이다. 푸들은 크기순으로 스탠더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로 나뉘고 있다.

    3. 성격

    흔히 푸들은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난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견종에 비해 성격차이가 큰 편이다. 푸들은 타 견종과 교배를 하여 스탠더드 푸들부터 토이 푸들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개체별로 성격이 다양하다. 토이푸들은 스탠더드 푸들에 비해서 지능이 낮아 보일 수 있으며 국내 토이푸들은 몰티즈와 품종 교배가 많이 이뤄진 경우이기에 몰티즈 성격을 많이 따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푸들은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상당히 약한 견종이다. 그리고 운동성과 리액션이 매우 뛰어난 성격이고 활발하며 순간적인 활동량이 뛰어나다. 또한 이 강아지는 분리불안이 심하며 아주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1인가구에서 기르기엔 부적합한 종이며 정서적으로 꾸준한 교감을 해주는 게 분리불안을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주의해야 할 질병

    활발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라 실내에서도 많이 뛰어다니고 두 발로 걷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슬개골과 대퇴골 탈구를 주의해야 한다.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는 운동 또는 놀이는 절대 금물이다. 특히나 두 발로 설 때 몸과 다리는 직선이 되는데 이때 관절에 굉장한 무리가 가므로 이런 행동은 못하게 막아야 한다. 푸들은 꼬불거리는 풍성한 털을 가진 견종으로 털이 한번 엉키면 풀어주기 어렵고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병으로 금세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줘야 한다. 목, 귀, 겨드랑이, 엉덩이 쪽은 털이 잘 엉키기 때문에 더욱 살펴봐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푸들은 귀가 길고 털로 덮여있기 때문에 귓병에 걸리기 아주 쉽다. 주기적으로 귀 소독을 해주어야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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