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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꽃을 닮은 외모의 매력이 넘치는 온순하고 착한 개 시츄
    반려동물/반려동물백과사전 2023. 3. 6. 22:59

    국화꽃을 닮은 외모의 매력이 넘치는 온순하고 착한 개 시츄의 유래와 외모 및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1. 티베트의 신성한 견종

    시츄는 원래 티베트의 경비견으로 길러진 라사압소라는 개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라사압소는 티베트 승려들이 반려견으로 기른 개인데 악령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서 많은 승려들이 키우기 시작했다. 이 라사압소와 그 당시 인기 있었던 페니키즈와의 교배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아는 시츄가 탄생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티베트에서 유래한 견종이지만 점차 중국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귀여운 애완견으로 많이 키워졌다. 그렇게 중국 대륙에서 큰 인기를 끈 시츄는 2차 세계대전당시 멸종위기에 처했는데 몇몇 미군과 영국군에 의해 구조되어 서구지역에 유입이 되었다. 이 견종은 수천 년 이상 존재해 왔고 기원은 티베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시점은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오늘날에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시츄를 애완동물로서 기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매우 많아서 국내에서는 6번째로 많이 길러지는 애완견으로 조사되었다.

    2. 국화견

    시츄는 길고 비단결같이 흐르는 털과 특히나 동그란 얼굴과 뭉툭한 팔다리가 매력인 개로 현재까지도 매우 인기 있는 애완견이다. 털이 콧등에서 위쪽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고, 머리 위쪽에는 국화꽃을 닮은 모발이 형성되어 국화견이라는 귀여운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부처님에 얽힌 전설도 있다. 시츄가 부처님과 여행을 다니는 와중에 강도를 맞닥뜨렸는데, 시츄가 큰 사자로 변신하여 강도를 내쫓았다고 한다. 이에 감동한 부처가 고마움의 표시로 시츄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더니 그 부분이 하얗게 변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려져오고 있다. 이런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이 있을 만큼 시츄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견종이다. 몸통은 아담하고 둥글고 넓적한 머리와 네모난 주둥이를 갖고 있으며, 눈은 크고 동그랗고 미간이 넓은 편이다. 대부분 귀는 긴 털로 덮여 있다. 털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 앞부분의 털이 다르게 삐져나와 수염과 어우러진다. 시츄는 검은색, 갈색, 흰색, 금색 등으로 다양한 색상을 띤다. 시츄의 꼬리는 높고 등으로 둥글게 말려 내려오는 특징이 있다. 다리는 짧고 단단하며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시츄는 약 20~25cm의 길이와 4~7kg을 육박하는 몸무게를 지닌다. 전체적으로 이 견종은 아담하지만 균형이 잘 잡혀있다.

    3. 온순하고 애정 어린 개

    시츄는 장난기가 많고 외향적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다정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온순하다는 것이다. 다른 견종들에 비교했을 때 짖음이 매우 적고 한마디로 무던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요구성 짖음도 없고 분리불안 증상도 거의 없는 편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고 의사표현도 잘하지 않는다. 사람으로 따지면 말수가 없는 사람이라 해야 할까? 아픈 내색도 잘하지 않는 견종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은 필수이다. 오랫동안 사람과 어우러져서 살아온 개이기 때문에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시츄는 식탐이 정말 많고 먹성이 좋은 편이라 쉽게 비만이 되기도 한다. 시츄는 매우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지능이 낮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실제로 시츄는 지능순위가 전체 견종중 70위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긴 한다. 하지만 이것은 복종형 지능만을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지능 순위만을 가지고는 바보라고 할 수 없다.

    4. 주의해야 할 질병

    시츄는 유전적으로 눈이 튀어나와 있는 견종이기 때문에 안구 관련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백내장과 망막 위축증이라는 질병으로 실명이 잘되며 눈이 잘 건조해지고 상처나 염증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츄는 귀가 매우 처져있기 때문에 귓속 통풍관리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귀가 쉽게 습해지고 염증이 잘 발생한다. 특이한 점은 고관절 이형성증이라는 대형견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 소형견인 시츄에게도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다리를 절뚝이 거나 평소보다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시츄는 단두종이기 때문에 머리와 코가 납작하다. 콧구멍으로 이어지는 기관지가 매우 좁기 때문에 호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호흡이 격해지는 운동은 피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호흡기 및 기관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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